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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08.07.22 물기를 머금은 길
산중리에서 법계사로 올라가는 길중 길게 내려앉은 가지 하나가 눈에 들어오네요.
목표를 향해서 앞만보고 가던 도시생활에 익숙하던 내게 산행 역시 정상에 오르는 목표만 그리면서 가는 것이었는데...
자기도 알아봐 달라는 듯 유독 돋보이더군요.
촉촉해 보이던 가지에서 물기가 묻어나올 듯 하네요. 어깨에 스치듯 지나간 자리에는 가지가 내게 준 여유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.
천왕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갈래가 있지만, 국립공원 답지 않게 좁은 외길이었습니다.
"바람"이 느껴지기 보다는 바람에 스친 잎사귀의 소리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.
잎사귀끼리 서로 교감하며 스치는 소리가 귓가에 아직도 울리네요.
양보를 해야만 지나갈 수 있는 길.. 어차피 인생도 그런것이 아닌가 싶네요.

목표를 향해서 앞만보고 가던 도시생활에 익숙하던 내게 산행 역시 정상에 오르는 목표만 그리면서 가는 것이었는데...
자기도 알아봐 달라는 듯 유독 돋보이더군요.
촉촉해 보이던 가지에서 물기가 묻어나올 듯 하네요. 어깨에 스치듯 지나간 자리에는 가지가 내게 준 여유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.
천왕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갈래가 있지만, 국립공원 답지 않게 좁은 외길이었습니다.
"바람"이 느껴지기 보다는 바람에 스친 잎사귀의 소리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.
잎사귀끼리 서로 교감하며 스치는 소리가 귓가에 아직도 울리네요.
양보를 해야만 지나갈 수 있는 길.. 어차피 인생도 그런것이 아닌가 싶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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